이경규 "'돌싱 대디' 사위? 개의치 않아…딸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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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이 '돌싱 대디'와 결혼한다고 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경규는 "내가 아버지 된 입장이라면 나는 별로 개의치 않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 이예림이 "첫 만남부터?"라고 묻자 이경규는 그렇다고 답하고는 "딸이 좋다고 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자기 인생이니까. 알아서 해라'라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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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이 '돌싱 대디'와 결혼한다고 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 이예림 부녀가 29세 '돌싱 대디'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9세 김대현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김씨는 "제가 스무 살 때 결혼을 했다. 혼전 임신을 하게 돼서다. 첫째 딸은 9살이고 둘째 아들 5살이다. 5년 전에 이혼을 하고, 딸은 전처가 양육하고 있고, 둘째는 제가 양육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는데 너무 좋은 사람이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여자친구는 2살 연하의 초혼이고, 여자친구의 부모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 아버님께 허락을 받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김씨는 여자친구 부모님도 이혼한 상태라고 알리며, 여자친구 아버지에 대해서는 "이경규 선생님과 똑같다. 경상도 남자라 엄청 세다. 수화기 너머로 전화하는 걸 들어보면 딸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굉장히 거칠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이경규는 "아버님도 이혼을 하신 분이니까 (상황을) 알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할 수도 있고, 또 알기 때문에 이해해줄 수도 있겠다. 고민이다"라며 생각에 빠졌다.
이에 김씨는 "나도 딸을 가진 아빠 입장이라 생각을 해보니까 (허락하는 게)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경규는 "그걸 자꾸 저쪽 아버지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안 된다. 왜냐면 지금은 상대를 이해할 때가 아니다. 뚫고 나가야할 때다.
자꾸만 그렇게 생각하면 못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입장 바꿔 생각하지 말라니"라며 통찰력 있는 이경규의 조언에 감탄했다.
이경규는 "내가 생각했을 때 (여자친구 아버지가) 바로 허락은 안 해줄 거다. 아버지들 입장에서는 과거보다는 미래에 어떻게 살 건 지를 더 많이 보게 된다. 믿을 만한 사람인가, 성실한 사람인가, 착한 사람인가를 아버님께서 많이 챙기실 거다. 감성으로 다가가지 말고 이성적으로 다가가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이경규는 "여자친구분이 이야기를 하나씩 흘려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도 좋다"며 "장점을 먼저 얘기하고 뒤에 큰 게 나오면 장점이 다 날아간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충격을 받고 장점을 얘기하면 충격이 풀린다"고도 덧붙였다.
이경규는 "내가 아버지 된 입장이라면 나는 별로 개의치 않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 이예림이 "첫 만남부터?"라고 묻자 이경규는 그렇다고 답하고는 "딸이 좋다고 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자기 인생이니까. 알아서 해라'라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먼저 한 번 결혼했는데 또 두 번째 결혼이지 않나. 자녀도 있고 그런데 결혼하겠다고 마음 먹은 건 정말 강단 있는 사람인 거다. 충분히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이다. 괴로워 말고 부딪치라. 본인의 운명이니까. 도전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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