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트로피 18개, 케인은 없다"

신동훈 기자 2023. 1. 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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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과 해리 케인이 비교됐다.

그러면서 "33살에 은퇴를 했는데 트로피 18개를 얻은 베일과 달리 케인은 아직 우승이 없다. 토트넘에 계속 남아있는 케인과 달리 베일은 적절한 시기에 레알로 가 자신의 경력을 더 발전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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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가레스 베일과 해리 케인이 비교됐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축구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사우샘프턴에서 성장해 토트넘 훗스퍼에서 꽃을 피운 베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로 불렸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더 좋은 활약을 했고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하면서 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 1위를 독식했다.

선수 생활 말미엔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성공적인 경력을 보낸 레전드인 건 분명하다. 베일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손흥민을 비롯한 옛 동료들이 인사를 건네며 떠나가는 전설을 조명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베일 은퇴 이야기를 하며 케인과 비교해 그의 경력을 추켜세웠다. 베일과 케인은 토트넘 전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토트넘에서 있을 때 베일은 최고의 선수였지만 트로피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뿐이었다. 2013년 레알로 간 베일은 각종 트로피를 수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5회를 했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를 기록했다. 레알 중흥기 일원이자 핵심으로 최고 활약을 했다.

케인도 베일 못지 않은 최고의 공격수이나 트로피가 없다. '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점을 이야기했다. 해당 매체는 "베일은 UCL 결승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가려졌지만 레알에서 핵심이었다. 임팩트 있는 경기를 여러 차례 선보였고 트로피만 18개를 들어올렸다. 영국 축구 선수가 레알로 가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데 베일은 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3살에 은퇴를 했는데 트로피 18개를 얻은 베일과 달리 케인은 아직 우승이 없다. 토트넘에 계속 남아있는 케인과 달리 베일은 적절한 시기에 레알로 가 자신의 경력을 더 발전시켰다"고 덧붙였다. 케인과 대조를 하면서 베일이 어떤 선수였는지 자세하게 말하는 모습이었다.

'텔레그래프'가 언급한 대로 케인은 EPL 역사에 남을 스트라이커이지만 트로피가 매우 부족하다. 올 시즌도 트로피를 따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적어 보인다. 이로 인해 올여름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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