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볶음밥, 한끼 식사로 영양 부족… 양 많고 열량 높은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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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볶음밥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끼 식사로 영양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영양 성분 함량이 한 끼 식사로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원 측은 "냉동볶음밥을 한 끼 식사로 먹게 되면 열량, 단백질 등 주요 영양성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달걀, 우유 등을 더해 보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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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영양 성분 함량이 한 끼 식사로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냉동볶음밥 1인분의 열량은 219~510㎉로 나타났다. 영양성분 별로는 탄수화물(33~99g)이 가장 많았고 단백질(7.9~20.1g) 지방(3.1g~14.8g) 순이다. 섭취량을 한 끼 식사 영양성분 기준과 비교하면 열량이 33~76%(평균 58%) 탄수화물 31~92%(평균 62%) 단백질 44~112%(평균 61%) 지방 17~82%(평균 50%) 수준으로 다소 부족했다.
열량과 탄수화물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천일식품의 '소불고기볶음밥Ⅱ'로 열량과 탄수화물이 각각 510㎉와 99g이다. 이는 기준치 대비 76%와 92% 해당하는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열량과 탄수화물이 낮은 제품은 대상의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으로 열량 219㎉(33%), 탄수화물 33g(31%)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은 제품 간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났다. 동원F&B의 '심야식당 와규스테이크 볶음밥'이 1.8g으로 가장 높고 대상의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이 0.3g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허닭의 '닭가슴살 야채곤약볶음밥'이 20.1g(112%)으로 가장 높았고, 오뚜기의 '맛있는 새우볶음밥'은 7.9g(44%)으로 가장 낮았다.
냉동볶음밥 1인분 중량은 200g~300g(평균 232g)으로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1인분 중량이 가장 많은 제품(300g)은 천일식품의 '소불고기볶음밥Ⅱ', CPLB의 '곰곰 소불고기 볶음밥', 한우물의 '통새우볶음밥'이었다.
소비자원 측은 "냉동볶음밥을 한 끼 식사로 먹게 되면 열량, 단백질 등 주요 영양성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달걀, 우유 등을 더해 보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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