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태국서 검거…도피 8개월만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인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어제(10일) 오후 7시 반 쯤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겨 8개월 가까이 도피 행각을 벌였습니다.

김 전 회장은 배임과 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대북송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홍정원 기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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