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규제 완화에 '꿈틀'…미분양전망 넉달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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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들이 전망하는 미분양물량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 대비 6.3p 올라 58.7을 기록했다.
서울의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47.2)보다 소폭 떨어져 43.9를 기록했고 수도권(45.3→43.9)도 소폭 하락했다.
주택사업자들은 또 1월 분양가격 전망치를 81.2로 전월 대비 9.6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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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들이 전망하는 미분양물량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했다. 미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늘어났다는 뜻으로,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 대비 6.3p 올라 58.7을 기록했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10월(37.1)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다.
지난달 세제금융, 규제완화 등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3일 규제지역 전면 해제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달(50) 대비 분양전망지수가 14.2p 급등해 64.2로 올라왔다. 세종은 오는 3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년(비수도권 공공택지)으로 줄어든다.
지방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수도권만 50선 아래로 전망됐다. 서울의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47.2)보다 소폭 떨어져 43.9를 기록했고 수도권(45.3→43.9)도 소폭 하락했다.
주택사업자들은 또 1월 분양가격 전망치를 81.2로 전월 대비 9.6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절벽 심화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대거 해제로 실제 분양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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