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달리던 전기차 '펑' 하고 폭발..불길 뛰어들어 운전자 구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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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운전자는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차량을 빠져나왔다.
당시 이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운전자를 꺼내자마자 차량이 폭발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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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 25분께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이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주변을 지나다 사고를 발견한 시민 4명이 급하게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막대기로 유리창을 부수고 불 속에서 30대 운전자를 빼냈다. 운전자를 꺼내자마자 차량이 폭발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양쪽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1시간 18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폭발 #테슬라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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