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오늘 신년 기자간담회…개헌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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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선거제, 개헌 등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의지를 밝힐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한다.
무엇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 구조 개편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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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선거제, 개헌 등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의지를 밝힐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 당선사에서 임기 내 개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국 정치가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폐습과 결별할 때가 됐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무엇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 구조 개편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 9일에는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자문위에서는 선거제도 개편, 정당제도 개선 등을 논의한다. 여야 원내대표도 당시 자리에 참석하며 정치개혁에 대한 공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김 의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여야 협치에 대한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해 원구성 협상부터 법안 처리, 예산안 처리 등 곳곳에서 충돌했다. 특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는 김 의장이 법인세 인하 등과 관련해 중재안을 연이어 제시했지만 여야는 장기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또 김 의장이 경제관료 출신의 5선 정치인인 만큼 경제와 민생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연말 우리 국회는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경제와 민생 회복에 한시가 급한데도 작은 차이를 넘어서지 못해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며 "국민은 여·야·정이 힘을 모아 당면한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에 대비해주길 갈망하고 있다. 능력 있는 정치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경제, 민생 위기에 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고난의 파도가 덮치기 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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