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도우미] 공동체 ‘벼농사두레’ 소개…힘든 농사일을 ‘놀이’처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시골살이는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슬기로운 시골 생활> 에 나오는 문장이다. 슬기로운>
책은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특별한 공동체 '벼농사두레'를 소개한다.
그는 벼농사두레의 수장 역할을 하며 유기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다.
벼농사두레는 힘겨운 농사일을 놀이로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골살이는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슬기로운 시골 생활>에 나오는 문장이다. 책은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특별한 공동체 ‘벼농사두레’를 소개한다. 벼농사두레에 속한 80여명의 주민은 매일같이 고된 노동을 끝내곤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귀농 12년차인 저자 차남호씨는 시골에 오기 전 노동운동가·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생태 가치’에 눈을 뜨고 귀농을 결심한 것. 그는 벼농사두레의 수장 역할을 하며 유기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다.
벼농사두레는 힘겨운 농사일을 놀이로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둔다. 모내기를 하다가 잠시 쉬는 틈에 장기자랑을 펼치기도 하고, 다른 마을보다 한발 앞서 ‘미리 여는 풍년 잔치’를 개최하기도 한다.
저자는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책에서는 농민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전업농, 취미로 661㎡(200평) 규모에 간단한 농사를 짓는 ‘레저농’, 언젠간 농사를 짓겠다며 어깨너머 일을 배우는 ‘잠재적 농민’이다.
책은 이들이 각양각색의 생활 방식에 맞춰 어떤 귀농생활을 준비할지 감을 잡도록 인도한다.
서지민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