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임영민도 '기웃'…리지·MC딩동 욕먹는 거 못 봤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그룹 에이비식스에서 탈퇴한 임영민이 SNS를 개설하고 복귀를 암시했다.
9일 임영민은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출 사진을 올리고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라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저의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보았고,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됐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결실 맺기를 바라며, 저 또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자숙 중인 가수 겸 배우 리지도 최근 복귀 시동을 걸었다가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도주 행각을 벌인 MC딩동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1년도 채 반성하지 않고 얼굴을 들이밀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임영민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시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최종 순위 15위를 기록해 데뷔팀에 들지는 못했지만 해당 프로그램으로 결성된 워너원의 이대휘, 박우진과 함께 에이비식스로 데뷔해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가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이로 인해 컴백을 앞두고 있었던 에이비식스는 완성된 앨범을 모두 폐기하고 재녹음한 음원으로 다시 CD를 제작해야 했다. 역대급 민폐를 끼친 임영민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해 11월 임영민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5월 전역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임영민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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