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행선지 또 급커브, 메츠 아닌 미네소타 재결합 가능성

신원철 기자 2023. 1. 1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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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의 유력 행선지가 또 바뀌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측 소식통을 인용해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재결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메츠와 코레아의 재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미네소타가 영입전에 균열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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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가 카를로스 코레아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의 유력 행선지가 또 바뀌었다. 이적이 아닌 미네소타 트윈스와 재결합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코레아를 1년 만에 내보낼 뻔한 미네소타가 역전을 노린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측 소식통을 인용해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재결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메츠와 코레아의 재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미네소타가 영입전에 균열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메츠 역시 이 사실을 알고있다.

코레아는 먼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그러나 입단 기자회견을 앞두고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나선 메츠가 12년 3억 1500만 달러에 '가로채듯' 보라스와 협상을 마쳤지만 이 역시 메디컬테스트 문제로 무산 직전에 와 있다.

디애슬레틱은 "미네소타와 코레아의 협상은 유동적이다. 메츠가 완전히 제쳐진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메츠가 코레아와 12년 3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지 19일이나 지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처럼 메츠도 코레아의 오른쪽 다리 상태에 우려하고 있다. (메츠와 코레아의)재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미네소타를 포함한 다른 팀에 손을 뻗었다"고 썼다.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중간 기착지였다. 휴스턴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코레아와 3년 1억 53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해마다 옵트-아웃 권한이 생기는 독특한 계약이었다. 코레아는 미네소타에서 보낸 지난 1년 동안 136경기에 나와 타율 0.291, OPS 0.834와 22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코레아와 재계약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코레아의 눈높이는 이미 3억 달러 메가딜에 가 있었다. 미네소타의 제안은 그에 못 미치는 10년 2억 8500만 달러였다.

복수 구단이 메디컬테스트 문제를 제기한 이상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은 어려워졌다. 메이저리그 업계에서는 미네소타가 지난 계약처럼 다시 한 번 창의성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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