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물가도 고공행진...지난달 도쿄 소비자물가 40년만에 최고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1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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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물가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소비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4.0% 급등하며 4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도쿄도 내 23구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0%가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달 전 3.6%보다 0.4%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가 4%대를 찍은 것은 1982년 4월(4.2%) 이후 40년 8개월 만입니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만 해도 0.2% 상승에 그쳤으나 점점 급등하면서 같은해 6월 2.1%에 이어 10월 3.4%, 11월 3.6%로 치솟았습니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는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꼽힙니다.
신문은 "도쿄에서 4%나 급등함에 따라 조만간 나올 전국 소비자물가가 4%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전국 소비자물가는 도쿄보다 0.1%포인트 높은 3.7%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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