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우크라에 탱크 지원 논의…"최종 결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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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개전 이래 처음으로 전차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영국 총리 대변인실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여름부터 영국군에 탱크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에) 탱크 공급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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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개전 이래 처음으로 전차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영국 총리 대변인실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여름부터 영국군에 탱크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에) 탱크 공급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동맹국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어떤 장비를 보낼지 여부에 대한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스카이뉴스는 전날(9일) 영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챌린저 2 전차 10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몇 주째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다 국가들 역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도록 장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이 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동맹국들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AMX-10 RC 장갑차를,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독일은 마르더 장갑차를 각각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고통으로 더욱 몰아넣을 것이라고 러시아 측은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근본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며 "서방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연장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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