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업데이트 유출 발생…카카오게임즈 즉시 대응

순항 중 암초 만난 에버소울…철저한 조사 후 추가 공지 예정

- 추후 업데이트 될 정령 '지호' [출처: 에버소울 커뮤니티]

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에서 길드 레이드를 포함해 향후 업데이트될 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1일 밤 1시경 트위치 스트리머 '도도리모'는 자신의 트게더에 게재된 유출 게시글을 방송으로 송출했다. '판도라의 상자'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게시글에는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인 길드 레이드 및 각종 콘텐츠 정보가 담겨 있었다. 

도도리모는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길드 레이드를 미리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로 논란이 커지자 도도리모는 "이 행동이 잘못인지 몰랐다. 유출한 사람과 본인은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게시글 캡처 후 카카오게임즈에 문의하겠다고 밝혔다. 

유출 게시글에서 밝혀진 정보로는 업데이트 예정인 길드 콘텐츠 길드 레이드 보스와 순위 보상, 픽업 예정, 신규 캐릭터, 인연 스킨, 플레이 영상이 있다. 신규 캐릭터는 클라우디아, 아키, 나오미, 하젤, 에리카, 마농, 칸나, 루테, 샤오린, 홍란 외 여러 종이 스킬 세팅과 함께 유출됐다.

공개된 정보는 소위 말하는 '클라이언트 해킹'으로 추출한 정보에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유저들은 "클라이언트에도 없는 정보인 만큼 내부 유출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오전 2시 44분 에버소울 공식 카페 공지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 내부 정보 유출인지 클라이언트 해킹으로 인한 유출인지는 확인 중이다. 철저한 조사 및 추가 공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공지를 확인한 유저들은 "이걸 새벽에 반응한다고", "늦은 시간에 고생한다", "빠른 공지 마음에 든다", "이왕 유출된 거 그냥 다 공개하자", "카카오게임즈 다시 봤다", "진짜 빠르네",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 카카오게임즈 공식 공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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