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낮춘 갱신계약 급증, 작년 10~11월 3배로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갱신 계약을 맺을 때 기존 계약보다 보증금이나 월세를 낮추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10, 11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전월세 갱신 계약 중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나 월세가 낮아진 감액 갱신 계약 비율이 13.1%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갱신 계약을 맺을 때 기존 계약보다 보증금이나 월세를 낮추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이 같은 감액 계약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10, 11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전월세 갱신 계약 중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나 월세가 낮아진 감액 갱신 계약 비율이 13.1%로 나타났다. 3분기(7∼9월) 4.6%에서 3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이전 가격 그대로 갱신 계약을 하는 유지 계약 비중도 12.9%로 직전 분기(9.1%)보다 증가했다.
이는 대출금리 부담이 커지고 매매 가격이 급락하며 전세 가격이 내리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전세 가격이 오르던 시기 갱신 계약을 할 때는 전월세상한제(직전 계약 대비 5% 이하)가 적용돼 통상 이 범위 내에서 증액했지만 전세 가격이 하락하며 이와 반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역 및 주택 유형별로는 경기 지역 아파트에서 감액 계약 비율이 23.1%로 지역 및 주택유형 중 가장 높았다. 인천은 연립·다세대주택의 감액 계약 비율이 14.3%로 높았다. 서울은 아파트 3.2%, 연립·다세대주택 3.2% 등 경기·인천 지역에 비해 감액 계약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태국서 검거…출국 8개월만
- 이재명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12시간 만에 檢조사 마쳐
- “내 신용 점수 좀 낮춰주세요”[횡설수설/정임수]
- 이재명 소환길 동행하려 회의 앞당긴 민주당…李, 의원 40여명과 일일이 악수 [정치 인&아웃]
- ‘빌라왕’ 배후에 기업형 조직, 악질적 ‘전세사기’ 뿌리 뽑으라[사설]
- 김만배 돈거래·로비에 언론인 줄줄이 연루… 참담하다[사설]
- “방역이 외교보다 우선”이라던 中, 한국 방역조치에 ‘보복 빗장’
- 나경원 “尹대통령께 심려 끼쳐 사의 표명…전대 출마 고민 중”
- 세계은행(WB),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3%→1.7% 하향
- ‘친명 좌장’ 정성호 “李, 당당히 맞서겠다고 이야기 잘 했다”[티키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