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테슬라 전기차 화재…시민들, 생명 구하고 홀연히 사라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전기차 화재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세종시에서 교통사고가 난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는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불길 속에서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이곳에는 불에 탄 차량 잔해와 전기차 배터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날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섭씨 800도까지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불길이 삽시간에 퍼져 빠른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 전기차 화재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세종시에서 교통사고가 난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는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불길 속에서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TJB 이수복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그대로 들이받고, 마주 오던 SUV와 부딪혔습니다.
잠시 뒤 번쩍하며 불길이 치솟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불에 탄 차량 잔해와 전기차 배터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곧바로 주변을 지나다 사고를 발견한 시민 4명이 급하게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어 막대기로 유리창을 부수더니, 불 속에서 30대 운전자를 빼냅니다.
운전자가 구조되자마자 차량 폭발음이 크게 들릴 정도로 긴박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구조 직후) 본격적으로 폭발하더라고요. 만약에 폭발 전에 안 꺼냈으면 내가 봐서는 (생사를) 장담 못 해요.]
불에 휩싸여 목숨을 잃을 뻔한 운전자는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발목이 부러졌지만 생명엔 지장은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구조 과정에서 유리에 손을 베고, 화상까지 입었지만 운전자가 무사한 걸 확인하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날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섭씨 800도까지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불길이 삽시간에 퍼져 빠른 구조가 필요합니다.
[인세진/우송대 소방안전학부 교수 : 전기차 화재시에는 배터리에 열 폭주현상에 의해서 일반적인 화재보다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인명 구조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소방당국은 소중한 생명을 살린 용감한 의인들을 찾고 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세사기' 시작은 2015년 화곡동, 막을 수 있었는데…
- '보고 묵살' 비판 보도에 “보고서 삭제하라”
- “착용해 볼게요” 금목걸이 걸고 줄행랑…딱 걸렸네
- 포토라인에 선 이재명…초유의 제1야당 대표 출석
- 시인 고은, 성추문 5년 만에 문단 복귀…싸늘한 시선
- 또 전기차 화재…시민들, 운전자 구한 뒤 홀연히 사라져
- “늦게 결혼하는 게 추세인가 봐”…'30대 신부'가 20대 앞질러
- 겨울잠 자려고 고른 장소가 하필?…“깨면 알아서 돌아갈 것”
- '불륜 의혹' 최정원 “전 연인? 알고 지내던 동생일 뿐,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해명
- 몸무게 30kg로 사망한 모친, 아들은 한 달간 우유만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