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인튜이티브 서지컬, 中 의료기기 수요 확대… "수술 로봇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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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술 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이 팬데믹 이후 해외 산업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혜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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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기준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는 264.93달러로 지난해 10월11일(185.90달러) 이후 3개월간 29.83%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중국 코로나 완화 정책이 글로벌 의료기기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아직 코로나 영향권임에도 수술 횟수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기기당 수술 횟수는 글로벌 평균(200회 수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첨단 수술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중국 지역 수술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중국 지역 수술 성장률은 글로벌 평균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며 "향후 리오프닝에 따른 수술 횟수 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지난 2017년 복성 제약(Fosun Pharma)과 합작사를(JV)를 통해 중국 지역에 진출해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엔 로봇 수술 확대 전략을 목표로 상하이 지역 생산과 혁신 시설 설립에 약 7억위안(1억달러 수준)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최소침습수술용 '다빈치' 로봇을 개발해 글로벌 수술용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에서 다빈치는 매우 정교한 로봇으로 손꼽힌다. 로봇 팔에는 복강경 기구를 끼울 수 있게 돼 있는데 의사가 콘솔을 통해 조종하면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체 화면인 데다 손 떨림이 없어 수술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나 흉부를 절개하는 대신 0.5~1.5cm 작은 구멍을 뚫어 진행하기 때문에 매우 정교한 장치가 필요한데 이를 로봇이 대신하는 셈이다.
오늘날 4세대 다빈치 제품까지 출시됐으며 가격은 1대당 200만달러 이상이다. 중국 지역 다빈치 제품 출하량은 ▲2017년 60대 ▲2020년 55대 ▲2021년 73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신제품 라인업인 '다빈치 Xi'가 2018년 말 승인됐기 때문에 성숙 시장 대비 추가 침투 여력이 존재한다"며 "다빈치 시스템뿐 아니라 중국 규제 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폐생검 로봇 이온(Ion)은 폐암 초기 진단 확대와 함께 중국 정부 '헬스 차이나(Health China) 2030' 계획과 연계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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