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식으로 시청자 눈길”…소녀 리버스’, VR로 신선함·재미 잡았다
보안 서약 탓 녹화 방식 베일에 싸여
국경 초월 K팝 팬들 VR 세상 ‘총집합’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가 방청객도 가상 세계로 참여하는 등 색다른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한 버추얼 방청객들은 물론, 이들의 생생한 가상 세계의 모습들이 콘텐츠를 통해서도 공개되며 시청자들에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전하고 있는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한 ‘소녀 리버스(RE:VERSE)’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버추얼 캐릭터 ‘소녀V’들과 마찬가지로 버추얼 캐릭터로 변신한 방청객들이, 서바이벌 무대를 ‘직관’하고 투표에 참여할 뿐 아니라, 왓쳐 펭수 등과 소통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방청객들은 은 마치 현실 세계의 녹화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VR(가상 세계)에 마련된 방청석에서 서바이벌 무대를 감상하고, 즉석에서 투표에 참여하며 무대 감상 후기를 남긴다. 버추얼 방청객들은 좀비, 군인, 바나나, 소시지 등 각자 자신들이 선택한 각양각색의 버추얼 캐릭터의 모습으로 등장, 현장에서 펭수, 붐 등 프로그램 MC들과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활약을 펼친다.
특히 공간의 제약이 없는 버추얼 세계의 특성상, 한국은 물론 해외에 있는 K팝 팬들도 버추얼 방청객으로 참여해 실시간으로 ‘최애’ 캐릭터를 고르며 무대에 대한 평가를 나누는 등 가상 세계 현장에서 방청객들간의 교류도 이뤄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유롭게 참가자들의 무대를 즐기며 때로는 격한 감동을, 때로는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버추얼 방청객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서바이벌 현장의 열기와 긴장감이 보다 생동감있게 전하며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전 모집 기간부터 주목을 받은 버추얼 방청객은 녹화 시 ‘보안 서약’으로 이들의 정체와 참여 후기가 꽁꽁 베일에 싸여 있던 상황. 콘텐츠가 공개될 때까지 소녀들의 예선 무대에 대해 비밀을 지켜온 버추얼 방청객들은, 콘텐츠가 공개되자 드디어 봉인이 해제되었다며 생생한 녹화 현장의 분위기와 비하인드 이야기들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쏟아내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버추얼 서바이벌 녹화 방식, 실제 정체를 숨긴 버추얼 소녀들의 라이브 무대 감상 후기 등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버추얼 방청객의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다음에 모집하면 반드시 신청해야겠다”, “어디서나 접속해 무대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등 버추얼 방청객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예선 무대 녹화에 앞서 버추얼 방청객을 공개 모집한 바 있으며 이후 본선 무대 녹화에도 버추얼 방청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VR기기가 없는 시청자들도 PC 접속을 통해 가상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소녀 리버스〉는 버추얼 캐릭터로 변신한 걸그룹 30명의 숨길 수 없는 매력과 실력을 담아낸 예선 무대를 선보여 공개 일주일만에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창력 폭발 집순희, 중저음 매력 유주얼, 감성 보컬 로즈 등 소녀들의 레전드 예선 무대가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캐릭터마다 두터운 팬덤도 형성되고 있다.
걸그룹 멤버들이 기존 그룹 내에서 담당했던 캐릭터나 포지션과는 색다른 실력과 매력을 펼쳐보여 K팝 팬들은 물론, 소녀들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든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둘 중 한명은 탈락할 수 밖에 없는 1:1 예선 데스매치가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승패 결과를 받아든 각 멤버들의 정체에 대한 시청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버추얼 소녀들의 마지막 1:1 데스매치가 펼쳐질 〈소녀 리버스〉 4회는 11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이후 14일(토)에는 유튜브에서도 본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TV에서도 관련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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