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자서전, 출간 첫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올라

오경묵 기자 2023. 1. 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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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독일 베를린의 한 서점에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진열돼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Spare)’가 발간 당일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어는 이날 베스트셀러 차트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스페어는 이날 0시부터 판매됐다. 일부 서점에서는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줄이 만들어지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판매 가능 시점인 0시에 문을 연 서점도 있었다. 스페어의 정가는 28파운드(약 4만2000원)이지만, 이 서점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반값인 14파운드에 판매하기도 했다.

영국의 서점 체인인 워터스톤스의 ‘논픽션’ 부문 매니저인 존 코터릴은 “지난 10년간 워터스톤스가 받은 선주문 중 가장 많은 양의 주문이 들어왔다”며 “스페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스페어는 영국 아마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독일, 캐나다에서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에서 책을 구매했다는 라이 장은 “해리 왕자에게는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스페어는 영문판 공식 출간 전 스페인어 번역판이 미리 공개됐다. 영국 언론들은 이를 입수해 대서특필했다. 해리 왕자는 코카인을 복용했던 사실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25명을 사살한 사실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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