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3.0%→1.7% 대폭 하향

화강윤 기자 2023. 1. 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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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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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경기 침체를 겪은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세계은행은 선진국 경제 둔화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1.9%포인트 낮은 0.5%로 하향했습니다.

작년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4.3%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해 작년 6월 전망보다는 0.9%포인트 낮췄습니다.

세계은행은 "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물가를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재확산이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그 어떤 새로운 악조건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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