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YTN 2023. 1. 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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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나경원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 결국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사의 표명 과정에서도 엇박자가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김대기 비서실장은 못 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나경원 부위원장이 오늘 퇴근길에 언론과 얘기를 나누었더라고요. 이 얘기 녹취가 준비돼 있으면 이 얘기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사실 여러가지 관련돼서 심려를 끼쳐드렸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사의 받은 적 없다는데?) 저희가 2가지 방법으로 사의를 표명했고요, 문자와 유선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 반응은?) 아직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받은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이 사의 반려한다면?) 글쎄, 아직 가정에 대해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맞지 않고, 저는 심려를 끼쳐드렸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결정은?) 어떤 형태의 당의 모습과 전당대회 모습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지점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승민의 길 가는 거 아니냐는 비판?) 대통령실의 오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가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제 진의가 굉장히 다르게 알려졌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느 앞으로 충분히 앞으로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 전에는 좀 결심하신다고 보면 될까?) 그렇게 하죠. 추워서 어떡해~]

[앵커]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 드렸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다. 그리고 대통령실 반응은 아직 전해 들은 바가 없다. 또 한 가지, 이거 따져봐야 되는데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표명을 못 받았다고 그래서 약간 혼선이 있었는데 지금 나경원 의원은 유선 그리고 문자 두 가지로 의사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된 것일까요?

[천하람]

전달했다고 하니까 전달했겠죠. 그게 거짓말이겠습니까?

[앵커]

그럼 대통령실은 왜 사의 표명을 못 받았다고 했을까요?

[천하람]

아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게 어떤 공식적인 서면의 형태나 아니면 아주 정식의 기자회견 형태나 이런 것이 아니라 문자메시지나 이런 거를 통해서 한 거고. 그게 아마도 인사권자나 아니면 하다못해 비서실장한테까지 전달이 안 됐을 수도 있습니다. 시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고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정도의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해의 소지가 좀 있는 것 같다. 대통령실의 오해에 대해서는. 이걸 내가 충분히 앞으로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어쨌든 사표를 던진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나 부위원장 마음속에는 당대표 출마 쪽으로 마음이 굳어진 것일까요?

[김성회]

역시 구력이 있는 정치인다운 처신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한편으로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는 장면에서 당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지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친윤이 됐든 반윤이 됐든 정치인으로서 나경원 의원의 결단에 대해서 지지를 하는 세력이 좀 더 늘어난 그림이 만들어졌을 것이고요. 반면에 유승민 의원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정확히 각을 세우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내가 여러 가지로 잘못해서 그만두는 것이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대표 출마를 포기하는 것도 아닌 것을 정확히 보여준 게 있고요.

이 일이 코미디인 것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하기 전에 누구를 만났는지 보면 장제원 의원과 이철규 의원 즉 윤핵관들을 만나서 이걸 상의하고 무슨 상의가 오고 갔는지 알 수 없지만 대통령실과 구체적으로 뭔가 만나서 한 것 없이 그냥 그만두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이 모든 것이 지금 선거, 당대표 선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나경원 의원이 직접 보여준 그림이 만들어진 상태인 거죠.

저는 그래서 이런 상태로 가면 출마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하지 않겠느냐.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지만 출마 쪽에 완전히 비중을 옮겼다고 보고요. 정치인의 행보로서는 지금 물러설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윤핵관으로 불리는 의원들과 만남 후에 사의를 표명한 이 부분을 오히려 주목하시는군요. 대통령실 아직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대통령실이 혹시 사의를 반려하거나 이걸 당분간 보류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천하람]

저는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특히나 설령 이걸 보류하거나 반려하거나 한다고 해도 비상근직이거든요. 그래서 당대표 출마가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 정도까지 서로 사이가 틀어졌다라고 하면 저는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 이게 최대 변수가 된 상황인데요. 친윤계에서는 오늘도 압박의 목소리를 높였고요. 비윤계에서는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함께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그 당시에 전대에 뜻이 있었다면 사실은 애초에 받아서는 안 되는 자리죠. 내가 곧 출마할 것 같으면 자리를 받지 말았어야 되고, 이 자리를 받았으면 충실히 해야 되고.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금 출마하고 싶은 유혹, 이건 지금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렇거든요. 지금 신기루 같은 겁니다. 지지율은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입니다. ]

[김용태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저는 나경원 전 의원 지금 별의 순간이라고 생각되고요. (별의 순간입니까?) 지지율이 깡패잖아요.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높은 랭킹을 차지하는 나경원 전 의원을 출마를 못하게 하려고 많은 의원분들께서 언론에 나와서 정말 그런 조리돌림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저는 나경원 의원께서 여기에 대해서 더 용기를 내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율이 신기루다,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고요. 지지율 깡패다, 별의 순간을 맞았다 이렇게 분석하는 분도 있는데. 어쨌든 어제 제주도당에서 강연하려다가 제주도당에서 취소하는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당 분위기로 봤을 때는 나경원 의원이 고립무원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실제로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천하람]

그렇죠. 대통령실에서 엄청나게 센 메시지들이 나오기 때문에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을 겁니다. 저도 당협위원장이기 때문에 높으신 분이 저희 당에 온다고 그러면 늘 그런 고민을 하거든요. 현수막도 걸고 꽃다발도 준비해야 되나. 아니면 현수막 정도만 걸어야 되나, 아니면 문을 닫아걸어야 되나.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을 합니다.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일단 현재로서는 대통령실과 굉장히 각을 세우고 있는 그런 모양새이기 때문에 도당이 됐든 당협이 됐든 굉장히 부담스러워할 겁니다, 오는 게. 그래서 과거에 경기도지사 경선할 때 유승민 전 의원이 겪었던 그런 비주류의 서러움 같은 것들을 앞으로 본격적으로 겪게 되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일단 일각에서는 나 위원장을 향한 친윤계 의원들의 견제. 그런데 유승민 의원은 확실히 대통령하고 각을 세운 모습인데 나경원 부위원장은 그러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게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회]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당대표 선거 자체를 놓고 봐야 되는데요. 나경원,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의원은 나올지 안 나올지 판단이 안 되는 상태. 대략 이렇게 4명의 강자들이 있다고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철수, 유승민 의원이 안 되는 상황인데 거기에 나경원 의원도 안 돼야 된다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리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패가 너무 적습니다.

게다가 나경원 의원이 그만둔다고 해서 그 지지율이 무조건 다 김기현 의원으로 옮겨붙는다는 보장도 없고. 이렇게 되면 결승전 2명 뽑을 때 나경원, 안철수가 올라갈지 안철수, 김기현이 올라갈지 나경원, 김기현이 올라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 나경원 대표 같은 경우 조금 애매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대통령이 제일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하고 여론전을 펼치면 굉장히 정치 고관여층이 아니면 이 복잡한 문제를 다 구분해서 볼 수 없을 거거든요.

그렇게 볼 때 저는 나경원 의원에게 여전히 결승전 올라갈 수 있는 티켓이, 희망이 보이기 때문에 쉽게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그렇게 되면 다시 한 번 윤 대통령과 나경원 의원이 화해를 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상태까지 상정하고 나름의 도박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보여지네요.

[앵커]

대한민국과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겠다 이렇게 분명하게 이야기한 상황인데. 설 전에 어떻게든 결론을 내겠다고는 했습니다.

[천하람]

설 전까지 갈 것도 아니죠.

[앵커]

바로 낼 것 같습니까?

[천하람]

저는 내일 정도에 결론이 안 나오면 나경원 전 의원 좀 우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오래 끌 문제입니까? 사실은 대통령실에서는 명확한 시그널을 보냈고요. 여기에서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간단한 겁니다. 지금은 잠깐 뒤로 물러서서 대통령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면서 후일을 도모하든지. 아니면 어쨌든 이 정도 지지율이 올라온 이상 지지율 믿고 가겠다고 하든지. 하루이틀이면 결정해야 되는 문제거든요.

게다가 친윤계 핵신 의원들도 이미 다 만났습니다. 그러면 며칠 더 고민한다고 해서 대통령실에서 뭘 얼마나 퇴로를 잘 열어주겠습니까? 그런데 이 결단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경원 전 의원을 보는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자는 거냐. 답답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일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하루이틀 내에는 결론을 내셔야 되고 또 내지 않겠느냐. 하루에 아마 기자분들 전화 100통 올 겁니다.

그거 계속 고민중입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 저는 조금 나경원 부위원장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메시지를 세게 낼 필요가 있나. 저는 근본적으로 아쉬움이 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도 약간 안 좋게 간 건 있어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고 대통령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거 이해합니다.

이해하는데 그런데 이게 유승민, 이준석이랑은 달라요, 나경원은. 그러니까 유승민, 이준석을 쳐내는 작업을. 이게 쳐낸다고 보든 안 보든 한다고 해도 정통적인 보수진영에 몸담고 있는 구성원들은 그래도 저 사람들과 나는 좀 다르지라고 구분을 할 수가 있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저희 당의 주류를 자임하는 분이고 실제로 정통적인 지지층한테 사랑을 받는 분입니다.

그러면 나경원 부위원장한테까지 저렇게 간다라고 하면 도대체 국민의힘에 몸담고 있는 사람 중에 누가 안심할 수 있는 거냐. 저는 나경원 부위원장이 반윤이다, 비윤이라고 하고 있는 이 상황이 좀 꿈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대통령실에서도 메시지가 세게 나갈 일인가? 오히려 약간의 불만만 표시하면서 퇴로를 열어줬더라면 나경원 부위원장 입장에서도 선택지가 좀 넓었을 텐데 지금으로서는 거의 당대표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저는 가고 있다.

[앵커]

정통 지지층 사이 나경원 부위원장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저희는 모릅니다마는. 현장에서 분위기를 보셨을 때 지금은 지지율이 나경원 부위원장이 고공행진입니다마는. 대통령실에서도 메시지가 나오고 친윤계에서도 때리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다 보면 지지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까요? 아니면 큰 영향 없이 공고할까요?

[천하람]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한번에 빠지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저희 당의 정통적 지지층에서 봤을 때는 좀 표현이 이상하지만 6070의 이준석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약간 아이돌 같은 느낌이 있어요.

실제로 저도 당 행사 가보면 대선후보급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사진 찍자고 줄이 생기는 사람입니다. 몇 안 되게. 유일은 아니겠죠. 이준석 대표도 당연히 인기가 좋고. 나경원 전 의원도 그렇고요. 저도 그래서 저희 당원들 있는 단톡방이나 이런 데 분위기를 보면요.

예전에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하고 할 때는 그분들 욕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랑 대통령실이랑 관계가 안 좋아지면 싸웁니다, 당원들끼리. 그래서 앞으로 1~2주 정도 여론이 어떻게 갈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나경원 부위원장은 하루이틀 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야당인사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나 부위원장이 그래도 출마를 해야 할 거라는 주장이 더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진박 감별사. 그런데 그것보다 한 2배는 더 심한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우리 민주당은 땡큐입니다마는 그런 퇴행적인 모습. 2016~2017년 이때로 자꾸 돌아가는 것 같아서 괴이하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출마해도 문제이고 안 해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출마 안 하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21대 총선, 서울시장 경선, 당 대표 3번 연거푸 패배하신 거잖아요. 이번에 또 용산의 위세에 눌려서 접었다고 하면 네 번인데, 그러면 아마 장래를 기약하시기가 이제는 힘들지 않을까.]

[박지원 / 전 국정원장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부위원장 주고 기후대사 주면 안 받았어야 돼요. 받아놓고 우물쭈물하다가 지금 당해버리는 거 아니에요. 결단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당 대표를 나와서 돼도 좋고, 안 돼도 처참한 꼴을 당하면 국민이 있죠. 안 나오면 정치생명 끝나는 거예요.]

[앵커]

출마 안 하면 오히려 정치생명이 끝이다. 이런 분석을 내놓으셨는데 동의하십니까?

[김성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하셨던 말씀을 나경원 의원에게 한번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임기 5년이 뭐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다. 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렸던 일침인데요. 나경원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 정치인생 긴 인생 생각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이제 4년밖에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런 상태에서 대통령실에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모욕까지 해가면서 밀어냈는데. 그래서 사표까지 얌전히 냈으면 대통령과 싸울 필요는 없지만 당원들이 원하니까 내가 당대표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내가 당대표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하는 게 뭐 그렇게 큰 불충인지.

대놓고 윤석열 대통령이 저것은 불경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파도는 타고 넘어야 되고 김기현 의원 지지율 제대로 올라오지 않는 상태에서 백업플랜으로 내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어필 저는 충분히 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조응천 의원이 진박 간별사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 진박, 친박, 찐박 이런 얘기들 많이 나왔었는데. 그때보다 지금 한 2배는 더한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하면 민주당은 땡큐다 얘기했거든요. 이런 비판을 듣고 오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천하람]

서로 땡큐라고 외칠 일이 너무 많죠. 우리 정치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저는 대통령 입장에서 본인과 합이 잘 맞고 지향점이나 생각이 비슷한 당대표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갖는 거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는데. 당이라는 건 원천적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조직입니다.

그냥 남 잘 따라가고 조직생활 하는 거 좋아하면 대기업을 가거나 공무원을 하거나 하지 정치 안 하거든요. 그런 거 보면 저는 저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우리가 당 운영에 있어서 조금 더 폭을 넓게 가져갔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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