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FTX 후폭풍'에 또 대량 감원…1천명 해고

강건택 2023. 1. 10. 2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 5명 중 1명을 해고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9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2차 감원이 광범위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가 지난주 전체 인력의 3분의 1을 해고하겠다고 밝혔고,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도 5분의 1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력 20% 내보내기로…작년 6월 18% 감원 이어 2차 대량해고
2021년 4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직후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서 기뻐하는 직원들과 팬들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 5명 중 1명을 해고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9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 4천700명의 20%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전체 인력의 18%를 감원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2차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2차 감원이 광범위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영업비용의 25%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라이벌 거래소였던 FTX가 지난해 11월 붕괴한 이후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대량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가 지난주 전체 인력의 3분의 1을 해고하겠다고 밝혔고,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도 5분의 1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와 전반적인 가상화폐 폭락세로 업계 전반에 1차 대량 해고를 촉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FTX 붕괴의 여파로 2차 구조조정이 벌어지는 분위기다.

암스트롱 CEO는 "우리가 겪은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 가상화폐와 우리 회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