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경, 지현민 3:0으로 꺾고 초대챔피언 등극..."어렸을때부터 팔씨름 좋았다"('오버더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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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이 초대챔피언이 됐다.
10일 방송된 JTBC '오버 더 톱 - 맨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주민경와 지현민이 최종 승부를 겨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의 라이벌이자 주민경과 지현민은 대회를 앞두고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주민경은 "다른 사람은 다 이겨도 지현민은 못 이긴다. 오늘은 이겨야죠. 제가 바라는 건 현민이를 이기는 거였거든요. 오늘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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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이 초대챔피언이 됐다.
10일 방송된 JTBC '오버 더 톱 - 맨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주민경와 지현민이 최종 승부를 겨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의 라이벌이자 주민경과 지현민은 대회를 앞두고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주민경은 "다른 사람은 다 이겨도 지현민은 못 이긴다. 오늘은 이겨야죠. 제가 바라는 건 현민이를 이기는 거였거든요. 오늘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지현민 역시 "오늘 형이랑 결승무대까지 온 게 기쁘고 최고의 명경기 만들어봐요. 우승하려고 나온 거니까 우승해야죠"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민경은 지현민과의 대결 끝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주민경은 우승 소감에 대해 "사실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하고 싶다"라며 "내가 쏟은 만큼 리턴되는게 많이 없는데 팔씨름은 확실하거든요.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한 만큼 나온다. 저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팔씨름이 좋았다"라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랑 손잡을 수 있어서 좋았고 현민이 포함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주변에서 손가락질 하고 팔씨름하면 뭐가 나오냐고. 팔씨름 선수라고 하면 그게 뭐냐고. 앞으로 믿어주신 만큼 한국 팔씨름 꿈 가진 젊은 친구들에게 다들 힘이 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현민은 "진 거는 전데 민경이 형이 울고 계시네요. 전략을 짜가지고 오셨다고 들었는데 제 약점을 잘 파고드신 것 같다"라며 "축하드린다"라고 덤덤히 패배를 인정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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