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시간 소환조사 후 귀가, “충실히 설명..어차피 기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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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쳤다.
이 대표는 10일 밤 10시 41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이날 두번째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오전 10시45분부터 오후 10시41분까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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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각까지 감사드린다”
저녁 거른 채 조서 열람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쳤다.
이 대표는 10일 밤 10시 41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이날 두번째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오전 10시45분부터 오후 10시41분까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나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민주당 의원 20여명에게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충실하게 설명할 건 설명했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 가려질 것”이라며 “오늘 제시된 여러 자료들 봐도 제가 납득할만한 그런 것들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늦은 이 시각까지 기다려주신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차량을 타러 가려다 지지자들의 손을 잡으면서 ‘고맙다’고 인사하며 10시45분쯤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 A4용지 10장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면서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5~2017년 성남시장 재직 중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면서 기업들로부터 성남FC(제3자)에 후원금을 내도록 해 이득을 보게 한 뒤 그 대가로 기업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저녁 식사는 거른 채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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