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시간 檢조사 후 귀가…"검찰 기소는 명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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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12시간 동안 이뤄진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의 기소는 명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를 위한 그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다"며 "특권을 바란 바도, 잘못한 것도,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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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12시간 동안 이뤄진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의 기소는 명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밤 10시 42분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10시 반께 검찰에 출석한지 12시간 만이다. 검찰은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
이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민주당 의원, 당직자들과 악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조사에서) 충실하게 설명할 건 했다"고 밝혔다. 발언 도중 이 대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에 항의하던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등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검찰의) 기소는 명백하고 조사과정에서 그런 점들이 느껴졌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남시장 재직시절 시민구단 '성남FC' 구단주로서 두산건설·네이버 등에 170여억원의 후원금을 받고 토지 용도변경 등의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제3자뇌물공여죄)를 받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이 아닌 적법한 광고비였으며 특혜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를 위한 그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다"며 "특권을 바란 바도, 잘못한 것도,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이 순간도 역사의 순간이라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 등의 모략으로 고통받았다"며 "당당하게 정치 검찰에 맞서서 이기겠다"고 했다.
검찰 출석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서영교·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등 30여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에도 대기했다가 이 대표를 맞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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