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이도진 “미스터트롯 덕에 30년 만에 엄마 만났다”
“‘미스터 트롯’ 시즌 1 때 도전하고 나서 30년 만에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리움이 많아서 …늦었지만, 효도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곡했습니다.”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현역A로 출연한 이도진은 “노래로 행복을 드리는, 효도 하고 싶은 가수 이도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어머니를 만난 사연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도진은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에서 이전 방송에서 미처 다 공개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한 이도진은 애절함을 목소리에 한껏 실었다. 30년 동안 불러보지 못했던 ‘엄마’를 노래로 대신하는 것 같았다.
이도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헤어진 뒤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었다. IMF로 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집안이 갈라졌다.
어린 이도진과 8살 차이가 나는 큰 누나를 비롯한 세 누나가 그에겐 엄마를 대신했다. 택시기사에 일용직 노동 일을 하며 집을 꾸리던 아버지는 파킨슨병으로 수년간 투병하다 마흔아홉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고3때였다.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 병간호를 했던 이도진은 가수에 대한 꿈 하나로 버틸 수 있었다.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무명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노래를 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3년 전 ‘미스터트롯1′에 아이돌부로 도전해 톱 30(20인 결정전에서 탈락)에 오르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는 이번 ‘미스터트롯2′에 현역으로 다시 도전해 올하트로 마스터 예심을 통과했다.
이날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에는 미스터트롯1에서 남녀로 변신하며 노래해 ‘아수라 트롯’으로 화제가 됐던 한이재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선보이며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 미스터트롯 1에 출연한 뒤 10kg을 감량한 일민, 야구선수 출신 오찬성 등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크라 매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공세 시작된 듯…10~15분 마다 공격"
- [기자수첩] ‘전공의 리더’ 박단, 이젠 전면에 나서라
- 부산·제주대 의대도 학생들 휴학계 승인
- “여·의·정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 성탄 선물 드릴 것”
- 젤렌스키 “우크라, 러·북한군 5만명과 교전중”
- [알립니다] 美 대선 이후 한미 관계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 [알립니다] 제15회 민세상 수상자 정진석 교수·이미경 이사
- [팔면봉] 尹 대통령, 임기 반환점 맞아 “소득·교육 양극화 타개.” 외
- 딸이 돼버린 아들… 머스크 “워크가 내 아들 살해”
- “머스크는 수퍼 천재다” 트럼프가 인정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