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동남아 월드컵 K-감독 최초 결승은 불발… 박항서 감독 상대는 태국[AFF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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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팬들이 기대를 모은 김판곤(54) 말레이시아 감독과 박항서(64) 베트남 감독의 결승전 매치업은 불발됐다.
한편 김판곤 감독의 탈락과 함께 전날(9일) 열린 또다른 준결승 매치업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전에 선착한 박항서 감독의 상대는 태국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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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한국 축구 팬들이 기대를 모은 김판곤(54) 말레이시아 감독과 박항서(64) 베트남 감독의 결승전 매치업은 불발됐다. 김판곤호가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넘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4강 태국과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7일 열린 1차전 1-0 승리와 함께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김판곤 감독이었지만, 홈에서 원정으로 장소를 옮겨 태국 안방에서 치른 2차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전반 19분에 터진 티라신 당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0분 보딘 파라의 추가골, 후반 26분 아디삭 크라이손의 쐐기골을 제어하지 못하고 총합 1-3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AFF컵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태국의 벽은 높았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빈약한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의 리더십과 함께 직전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이겨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기적은 여기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미 앞선 조별리그를 3승 1패, 조 2위로 돌파하고 이어진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이변과도 같은 승리를 거두는 등 분명 의미있는 성과를 남긴 김판곤 감독이다. 신태용, 박항서 감독과 함께 동남아 무대에서 한국인 감독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증명해냈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했다.
한편 김판곤 감독의 탈락과 함께 전날(9일) 열린 또다른 준결승 매치업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전에 선착한 박항서 감독의 상대는 태국으로 결정됐다. 김판곤 감독이 올라갔다면 사상 최초로 AFF컵 결승에서 한국인 감독의 지략 대결을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는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1차전을 펼친다. 이후 16일에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러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른 총합 스코어로 우승국을 가린다. 지난 대회에서 태국에 가로막혀 준결승에서 탈락한 박항서 감독의 복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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