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붙자! '디펜딩 챔피언' 태국 결승행…김판곤의 말레이시아 제압

김건일 기자 2023. 1. 10.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스트 댄스'에 나선 박항서 감독의 상대가 태국으로 결정됐다.

9일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은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1로 결승전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9일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태국 티라신 댕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라스트 댄스'에 나선 박항서 감독의 상대가 태국으로 결정됐다.

9일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은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1로 결승전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1차전 0-1 패배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이다.

태국은 결승전에 선착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1·2차전 합계 2-0으로 따돌렸다. 말레이시아가 떨어지면서 한국인 감독이 펼치는 결승전은 볼 수 없게 됐다.

태국은 전반 19분 티라신 댕다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10분 보딘 팔라의 두 번째 골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26분 아디삭 크라이소른의 골로 승세를 굳혔다.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2승 1패, 조 2위로 43년 만에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 문턱까지 올려놓았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은 아세안 축구연맹(ASEAN Football Federation)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1년 미루어진 2021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에선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태국은 6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 팀. 싱가포르가 4회, 베트남이 2회, 말레이시아가 1회로 뒤를 잇는다. 인도네시아는 준우승만 6번(2000, 2002, 2004, 2010, 2016, 2020)이다.

베트남과 태국의 결승전은 1·2차전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오는 13일, 결승전은 오는 16일 열린다.

말레이시아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과 기뻐하는 포딘 팔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