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버거웠지만… '조별리그 탈락' 패닉 극복한 '판곤매직'은 빛났다[AFF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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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판곤(54) 감독이 5년 만의 AFF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던 팀을 순식간에 준결승까지 올려둔 '판곤매직'은 충분히 빛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조별리그 충격을 말끔히 씻어낸 김판곤 감독의 리더십은 분명 높게 평가할만 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의 아시안컵 43년 만 예선 통과에 이어 이번 준결승 진출까지 일궈낸 김판곤호는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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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판곤(54) 감독이 5년 만의 AFF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던 팀을 순식간에 준결승까지 올려둔 '판곤매직'은 충분히 빛났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4강 태국과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말레이시아는 1,2차전 총합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홈에서 열린 1차전은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적지에서 열린 이날 2차전에서 태국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19분 좌측 측면이 무너지면서 티라신 당다에게 헤더 선취골을 얻어맞았다. 이어진 후반 10분에는 우측 측면이 뚫렸고 컷백 패스에 이은 보딘 파라의 오른발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26분 아디삭 크라이손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결국 0-3으로 무너진 김판곤호였다.
그렇게 말레이시아의 5년 만의 AFF컵 결승 진출 그리고 12년 만의 트로피 도전은 모두 무산됐다. 하지만 탈락에도 불구하고 김판곤 감독이 보여준 '판곤매직'은 박수 받을만 했다.
말레이시아는 직전 대회인 지난 2020 AFF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2018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일궈냈던 말레이시아였기에 큰 기대가 모인 상황서 경험한 패닉이었기에 충격은 컸다. 그 아픔을 씻기 위해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월 김판곤 감독을 선임하기에 이르렀다.
김판곤 감독 부임과 함께 말레이시아는 다시 변화가 찾아왔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함께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그 효과를 이번 대회에서 톡톡히 입증했다. B조 조별리그에서 강팀 베트남을 제외한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를 모두 꺾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태국을 만난 것이다. 태국은 AFF컵 총 6회 우승에 빛나는 최다 우승국이다. 2020 AFF컵에서 박항서 감독의 2대회 연속 제패 꿈을 4강서 무산시킨 것도 태국이었다.
그런 강팀을 만나 김판곤호는 선전했다. 1차전에서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 힘입어 경기력을 100% 발휘해 1-0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말레이시아의 스쿼드를 고려해볼 때 무승부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장소를 적진 안방으로 옮겨 마주친 태국의 거친 공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조별리그 충격을 말끔히 씻어낸 김판곤 감독의 리더십은 분명 높게 평가할만 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의 아시안컵 43년 만 예선 통과에 이어 이번 준결승 진출까지 일궈낸 김판곤호는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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