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태국에서 검거...양선길 현 회장도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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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이 오늘(10일) 태국에서 검거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으로 수사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주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10일) 저녁 7시 반쯤 태국 빠툼 타니에 있는 골프장에서 태국 경찰 이민국에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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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이 오늘(10일) 태국에서 검거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으로 수사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주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10일) 저녁 7시 반쯤 태국 빠툼 타니에 있는 골프장에서 태국 경찰 이민국에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거 당시 지난해 초 역시 해외로 도피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향후 태국 관계 당국과 협력해 김 전 회장 등을 신속하게 송환할 방침입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으로 지난해 6월 쌍방울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후 수사과정에서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측에 수사기밀을 유출해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 전 회장이 입국하지 않자 검찰과 경찰은 인터폴에 김 전 회장의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는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 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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