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대납 의혹' 檢수사 급물살 탈듯
지홍구 기자(gigu@mk.co.kr),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1. 10. 23:09
쌍방울 김성태 태국서 검거
◆ 이재명 검찰 출석 ◆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됐다.
수원지검은 10일 오후 7시 50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소재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이 김 전 회장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태국 관계당국과 협력해 신속하게 범죄인을 송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31일 특경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주한 김 전 회장이 8개월 만에 검거되면서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수사에도 가속도가 예상된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2018년 무렵 쌍방울그룹이 거액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다. 지난해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은 "쌍방울 금융계좌 거래 내역 추적·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쌍방울 전환사채가 발행·유통되는 과정에서 횡령·배임,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그 이익이 (이 대표) 변호사 등에게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혀 여지를 뒀다.
[지홍구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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