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됐던 '러시아의 영웅'...육군 참모총장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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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경질됐던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이 육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해 복귀했다.
러시아 관영 매체인 타스통신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사령관이었던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이 육군 참모총장으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2017년 중부사령관에 임명된 라핀은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육군의 작전 지휘를 총괄했다.
러시아군 정보장교 출신의 이고르 스트렐코프는 지난해 러시아군이 패퇴한 사실을 두고 라핀의 지휘 능력을 비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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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쟁 패퇴 책임으로 경질
지난해 10월 경질됐던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이 육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해 복귀했다.
러시아 관영 매체인 타스통신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사령관이었던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이 육군 참모총장으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2017년 중부사령관에 임명된 라핀은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육군의 작전 지휘를 총괄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를 '러시아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웠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났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계속 밀리고 주요 요충지를 내준 것에 대해 책임진 것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다.
라핀의 승진과 복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게 없다. 다만 러시아 내부에서도 그의 지휘 능력에 의문을 드러내는 시각이 있어, 이번 인사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군 정보장교 출신의 이고르 스트렐코프는 지난해 러시아군이 패퇴한 사실을 두고 라핀의 지휘 능력을 비판한 적이 있다. 러시아의 군사 블로거인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핀이 맡을 새 직책은 쓸모없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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