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한 한전 권영민 감독 "노력해 준 선수들 보고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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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5-21, 22-25, 25-23, 23-25, 16-1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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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5-21, 22-25, 25-23, 23-25, 16-14) 승리를 거뒀다. 10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권 감독은 경기 후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패를 끊으려고 노력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였다. 5세트에서 10 대 13으로 끌려갔지만 임성진이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유도한 뒤 하승우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4 대 14에서 신영석이 연속으로 블로킹을 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권 감독은 5 세트 10 대 13 위기 상황에 대해 "(임)성진이가 좋은 서브를 보여줘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성진은 이외에도 서브 4개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하지만 권 감독은 임성진에게 과감함을 주문했다. 그는 "성진이는 마음이 여려서 미스가 나올 때마다 범실을 자주 내주는 편"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한 층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저조한 리시브 효율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38.2%로 다소 아쉬운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권 감독은 리시브 효율에 대해 "안 좋은 부분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겐 시합 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범실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지금은 부담이 될까 봐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길어진 연패에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감독은 "팬들이 우리보다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길 수 있도록 항상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충=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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