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사라지나…美, 가정 내 판매 금지 방안 검토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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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가정에서 가스레인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 미국 정부가 가정용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실내 공기오염과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가정용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가스레인지의 위험성 여부를 놓고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가스레인지 제조·수입 금지뿐만 아니라 배출 기준 설정 방안이 검토될 수도 있다.

가스레인지에서는 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이 배출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가스레인지 제조업체를 대변하는 가전제조협회는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유해한 부산물이 만들어진다고 항변한다.

미국 가정의 약 40%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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