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세계 최대 415g 희귀산삼 발견···추정가 6억 8000만원

최종필 2023. 1. 10.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등산객(57)이 지난해 11월 전남 순천시와 화순군 경계의 산지에서 무게 415g의 희귀산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중국 산삼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312.5g의 산삼에 비해 100g이 더 나간다.

협회는 세계 최대 크기로 이 산삼의 감정가를 총 6억8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한 산지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크기 415g 희귀 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등산객(57)이 지난해 11월 전남 순천시와 화순군 경계의 산지에서 무게 415g의 희귀산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산삼을 캐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이 산삼은 색상, 형태, 수령, 크기, 무게, 맛, 향 등이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산삼이 가진 향과 맛의 특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팀에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인삼의 사포닌 성분 중 항암 작용이 가장 뛰어난 물질인 Rg3 함량이 높게 나왔다. 1000년전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에 나타난 인삼과 닮은 형태라고 협회는 10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수령을 특정할 수 없는 실뿌리 크기의 턱 수가 자라고 있고 양각의 거대한 약통(몸통)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뇌두 부분이 약통의 발달로 가려지고 안으로 감싸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자삼(아기 삼)이 없는 독(獨)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중국 산삼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312.5g의 산삼에 비해 100g이 더 나간다. 협회는 세계 최대 크기로 이 산삼의 감정가를 총 6억8000만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국내 인삼과 산삼의 미래가치를 위해 이 산삼을 매입하고 종자를 확보해 보급하기로 결정했다.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지금까지 이런 산삼은 처음 본다”며 “산삼이 이렇게 자랄 수 있는 환경적 요인 등 과학적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