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마음으로 잘 해냈으면” 일데폰소 향한 ‘필리핀 레전드’ 아버지의 응원

수원/조영두 2023. 1. 10.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이브 일데폰소의 아버지가 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바로 최근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KT에 합류한 데이브 일데폰소의 아버지 대니 일데폰소였다.

대니 일데폰소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마음으로 프로 커리어의 첫 시작을 잘 해냈으면 좋겠다. 최대한 빨리 장점을 팀에서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아들을 필리핀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며 아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데이브 일데폰소의 아버지가 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전주 KCC의 4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특별한 얼굴이 시투에 나섰다. 바로 최근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KT에 합류한 데이브 일데폰소의 아버지 대니 일데폰소였다.

대니 일데폰소는 필리핀 레전드 농구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998년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0년 소속 팀 산 미구엘 비어맨을 필리핀 커머셔너컵과 거버너스컵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2001년에도 산 미구엘의 커머셔너컵과 거버너스컵의 우승에 앞장선 대니 일데폰소는 2년 연속으로 MVP를 차지했다.

KT 팬들 앞에선 데니 일데폰소는 “안녕하세요. 나는 데이브 아빠 대니 일데폰소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첫 시도 만에 깔끔하게 시투를 성공,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대니 일데폰소는 “시투를 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준 KT 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대니 일데폰소는 아들 데이브 일데폰소가 KBL에 뛰게 되면서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2019-2020시즌 창원 LG의 마이크 해리스와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있었고, KBL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선수시절부터 KBL에 대해 알고 있었다. LG에서 뛰었던 해리스와 나의 팀 동료였다. 아들이 한국에서 뛰게 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대니 일데폰소의 말이다.

데이브 일데폰소는 아쉽게도 부모님 앞에서 KBL 데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실전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니 일데폰소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마음으로 프로 커리어의 첫 시작을 잘 해냈으면 좋겠다. 최대한 빨리 장점을 팀에서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아들을 필리핀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며 아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