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태국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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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에 연루돼 해외 도피 중이던 김성태 전 회장이 8개월 만에 체포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서 현지 관계당국에 체포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쌍방울 임직원을 동원해 북한에 경제협력사업 대가로 중국을 거쳐 640만 달러를 밀반출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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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8개월 만에…검찰 "신속히 국내 송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에 연루돼 해외 도피 중이던 김성태 전 회장이 8개월 만에 체포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서 현지 관계당국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라오스 등으로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쌍방울 임직원을 동원해 북한에 경제협력사업 대가로 중국을 거쳐 640만 달러를 밀반출했다고 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연관성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인터폴에 김 전 회장의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해 뒤쫓아 왔다.
검찰 관계자는 "태국 관계당국과 협력해 신속하게 범죄인을 송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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