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비리 의혹 핵심' 김성태 전 회장 태국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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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 현지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지난해 5월 24일 수원지검 수사관으로부터 쌍방울 비리 관련 수사기밀을 입수하고 난 후 일주일 뒤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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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의혹·대북 송금 의혹 등 연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 현지에서 체포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태국에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50분쯤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말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지 8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주가 조작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뇌물 제공 의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이 붙잡히면서 쌍방울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지난해 5월 24일 수원지검 수사관으로부터 쌍방울 비리 관련 수사기밀을 입수하고 난 후 일주일 뒤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도피했다. 이보다 앞서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김씨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초 태국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그동안 태국과 라오스 등을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임의 처분하지 못하게 동결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신병 확보를 위해 압박해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당국 등과 즉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앞서 태국서 검거된 김 전 회장의 처남이자 쌍방울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씨가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인 만큼 김 전 회장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법적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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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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