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연패, 16연패…또 한 번의 10연패 위기, 한국전력 원클럽맨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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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에이스였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가졌다.
지금까지 V-리그 남자부에서 10연패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18번, 그 가운데 한국전력이 8개나 가지고 있다.
2019-20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10연패 위기, 부담감이 크지만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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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에이스였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전력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최근 9연패 늪에 빠져 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2022년 11월 29일 삼성화재전. 42일 동안 승리가 없었다. 2022년 12월 3일 우리카드전부터 패배가 계속됐다. 3라운드도 당연히 전패로 마감했다.
2019-20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10연패 위기, 부담감이 크지만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
권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게 연패를 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결과가 안 좋아서 그렇지, 너무 고맙게도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있다. 연패는 길어지지만 분위기는 괜찮다. 경기력이 나빠 패한 경기도 있었지만, 경기력이 크게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의 연패 탈출 중심에는 이 선수가 있었다. 바로 한국전력 서재덕이다. 서재덕은 2011년부터 한국전력에 몸을 담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과 총액 7억 2000만 원(연봉 6억 2000만 원, 옵션 1억)에 계약을 맺으며 프랜차이즈의 길을 걸고 있다.
서재덕은 한국전력에서만 278경기에 나서 3,220점, 공격 성공률 48.56%, 리시브 효율 52%를 기록 중이다. 팀 상황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뛴다. 올 시즌에도 두 포지션을 번갈아 가며 뛰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에 나서 185점, 공격 성공률 47.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이 구단 최고의 성적을 거둘 때 함께 했던 서재덕은, 팀의 암흑기 시절에도 팀원으로 몸담고 있었다. 데뷔 2년차 시즌이던 2012-13시즌에 25연패,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18-19시즌에 16연패를 경험한 바 있다.
또 한 번의 장기 연패 위기, 서재덕은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1세트에만 6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5%에 리시브 효율도 66%로 높았다. 만점 활약을 펼친 덕분에 팀도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3점에 불과했지만 리시브 효율 100%로 힘을 보여줬다. 3세트에도 2점-공격 성공률 66%, 리시브 효율 100%를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서재덕은 6-5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을 깔끔하게 블로킹하며 포효했다. 공수 활약 외에도 팀의 분위기 메이커답게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며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8-9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격 득점을 기록했다. 4세트까지 15점 공격 성공률 53%를 기록했다.
5세트에서 웃고 싶었다. 그의 바람은 이뤄졌다. 한국전력은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오며 웃었다. 10연패는 없었다.
서재덕은 이날 17점, 공격 성공률 57%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시브 효율도 71%로 좋았다.
서재덕은 기분 좋게 장충체육관을 떠났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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