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야 팔린다"…'2억화소 카메라' 울트라에 힘주는 갤럭시S23

김은지 2023. 1.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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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 다음달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업계는 갤럭시S23 울트라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추측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3 시리즈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에 사전예약 혜택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갤럭시S23에서도 삼성전자가 최고가인 울트라 모델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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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2월1일 공개 유력
카메라 섬 사라지고 울트라에 2억화소 카메라 탑재될 듯
울트라에 사전예약 혜택 집중될 듯…'급 나누기' 전략 지속
최근 삼성전자 콜롬비아 웹사이트에 '2023년 2월1일'이란 날짜가 기재된 언팩(신제품 공개) 관련 이미지가 일시적으로 게재됐다.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 다음달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스펙(사양)과 디자인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사전예약 혜택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최고 사양 모델에 집중하는 '급 나누기' 전략에 따라 울트라 모델에 혜택이 쏠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오는 2월1일 출시가 유력하다. 최근 삼성전자 콜롬비아 웹사이트에 '2023년 2월1일'이란 날짜가 기재된 언팩(신제품 공개) 관련 이미지가 일시적으로 게재되면서 출시설이 기정사실화 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가진 후 2일부터 한 주간 사전예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일은 같은달 9일 이후다. 지난해 2월10일 공개돼 같은달 25일 공식 출시된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와 비교하면 다소 빨라지는 셈이다.

웹사이트에 게재된 언팩 홍보 이미지는 곧 삭제됐지만, 세로로 일렬 배치된 물방울 모양 카메라 3대가 갤럭시S23의 디자인을 추측하게 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모든 모델에서 '컨투어 컷'으로 불리는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동일한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는 울트라 모델에만 물방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컨투어 컷이 들어갔다.

갤럭시S22 시리즈/사잔=연합뉴스


홍보 이미지에서 강조했듯 카메라를 전작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갤럭시S23 울트라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추측한다. 전작에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S22에서 처음 선보인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나이토그래피는 큰 픽셀에 가변형 픽셀 시스템을 적용해 야간에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두뇌로 일컬어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해 이미지 처리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펙만큼이나 사전예약 혜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급제 스마트폰과 알뜰폰 조합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만큼 사전예약 할인이나 사은품 등이 화두에 오른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갤럭시버즈2 프로 할인권, 삼성케어플러스 1년 사용권 등이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포함될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S22 울트라/사진=삼성전자


업계에서는 갤럭시S23 시리즈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에 사전예약 혜택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급형 모델에 디자인·성능 개선을 집중해 기본형과 '급'을 나누는 전략을 취한다는 이유에서다.

전작에서도 울트라가 높은 가격에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사전예약자 3분의 2 이상이 울트라를 선택했다. 기본형과 차별화된 성능, S펜을 탑재해 갤럭시노트를 계승했다는 점 등이 유인책으로 작용했다.

이에 갤럭시S23에서도 삼성전자가 최고가인 울트라 모델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급 나누기 전략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중요한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기기 교체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 일반형보다는 고성능·고가 제품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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