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하루에 5000명?…中화장장, 24시간 풀가동 추정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중국 화장장 주변으로 자동차 행렬이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WP는 베이징과 쿤밍, 난징, 청두 등 중국 주요 도시 화장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위성사진은 지난달 6일과 24일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것이다.
WP는 중국 현지 관계자들을 인용해 화장장 소각로가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완화한 이전 모습과 달리 화장장 주변 사람과 자동차 통행량이 늘었다.
한 현지 관계자는 시신을 방역규제가 완화되지 이전 하루 최고치보다 2배 이상 처리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WP는 중국 코로나19 사망자가 정부 통계와 달리 더 많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5000명에 가깝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허난성의 코로나 감염률은 89.0%라는 발표도 있었다.
칸취안청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 국장은 “6일 기준 허난성의 코로나19 감염률은 89.0%”라고 발표했다. 허난성 인구는 9940만명이다. 허난성 감염자 수가 8850만명에 달한다는 의미다.
이달 22일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날) 시기에는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앞서 코로나19 사망자 정의를 축소했고 대규모 진단 검사 의무화를 폐지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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