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관련 의혹’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태국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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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후 7시 50분쯤(한국 시간) 태국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 31일 출국했으며, 이후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측에 수사기밀을 유출해 김 전 회장이 도피할 수 있도록 도운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당국 등과 즉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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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검찰 압수수색 전 출국…8개월 간 도피행각
인터폴 적색 수배, 여권 무효화 상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후 7시 50분쯤(한국 시간) 태국에서 체포됐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인터폴에 김 전 회장에 대해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는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한 바 있다.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던 수원지검은 지난해 6월 22일 쌍방울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 31일 출국했으며, 이후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측에 수사기밀을 유출해 김 전 회장이 도피할 수 있도록 도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검찰은 쌍방울 관련 비리 의혹을 계속 수사해 주가조작 혐의, 불법 대북송금 혐의, 이화영 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뇌물 제공 혐의 등으로 쌍방울 관련자들을 잇달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회장은 그동안 태국과 라오스 등을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태국에서 체포되면서 김 전 회장의 도피 행각은 막을 내리게 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당국 등과 즉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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