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온난화의 파괴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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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이 유럽연합(EU)이 기온을 관측해온 이래 가장 더운 8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기후 관측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최근 8년이 기록상 가장 더웠던 8년이었다고 발표했다.
C3S 기록상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해는 2016년, 2020년, 2019년, 2017년 순이다.
C3S는 유럽의 기온은 지난 30년 동안 지구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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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근 8년이 유럽연합(EU)이 기온을 관측해온 이래 가장 더운 8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기후 관측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최근 8년이 기록상 가장 더웠던 8년이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22년은 C3S의 기록이 시작된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따뜻했으며, 타 기관의 기록인 1850년 이후로는 다섯 번째로 따뜻했다고 밝혔다.
C3S 기록상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해는 2016년, 2020년, 2019년, 2017년 순이다.
C3S는 유럽의 기온은 지난 30년 동안 지구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유럽 각국의 최고 기온은 역사상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영국에서는 1884년부터 연평균 기온을 기록해왔는데, 지난해 7월19일 최고기온이 40.2도를 돌파했다. 영국 역사상 기온이 40도를 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밖에도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500년 만에 유럽 최악의 가뭄이 몰아닥쳤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국가에서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2만 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지역은 이미 지난해 5월 섭씨 40도를 훨씬 넘는 폭염에 시달렸고, 파키스탄에서는 국토의 3분의 1을 뒤덮는 홍수가 이어졌다.
극지방도 예외는 아니었다. 평소 영하 80도까지 떨어지는 남극 보스톡기지는 영하 17.7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65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기온이다. 그린란드에서도 지난해 9월 기온이 평균보다 8도씨 높아 빙하가 급속도로 녹았다.
C3S의 사만다 버게스 부국장은 성명을 통해 "2022년은 유럽 전역과 전 세계적으로 기후 극단의 해였다"며 "이러한 사건은 우리가 이미 지구온난화의 파괴적인 결과를 경험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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