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화물 통관장 개설…군산항 활성화 기대

조경모 2023. 1. 10.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군산항에 해외직구 물품인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이 들어섭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인데, 활력을 잃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세 차례씩 중국 쓰다오를 거친 국제 화물이 도착하는 군산항.

이렇게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특송화물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산항에는 통관장이 없다 보니 이 특송화물들은 모두 통관장이 설치된 다른 항구로 보내지는데, 물류비용과 배송기간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군산항에도 통관장 설치가 확정되면서 해외 특송화물 처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세청이 국가 예산 18억 원을 확보해 군산물류지원센터에 엑스레이 등 설비를 갖추고 오는 10월부터 군산항 통관장을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최천식/군산세관장 : "(엑스레이) 제조 기간을 한 6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실질적으로 특송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하반기 즈음에 문을 열지 않을까."]

침체된 군산항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특송화물 6백50만 건을 처리할 경우, 백8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최소 백 개 이상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관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으로 소비자와 물류 기업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봉/군산시 항만해양과장 : "군산항 물동량 증가와 통관 기간이 최대 8일 단축되고 기업의 물류비도 최대 8억 8천만 원 절감이 기대됩니다."]

항공화물보다 저렴하다는 강점으로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해상특송 시장.

국내 4번째 통관장 설치로 군산항이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경모 기자 (jk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