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대통령께 심려 끼쳐 사의 표명…전대 출마 고민 중”

조은임 기자 2023. 1.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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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의 표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부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더 고민해야겠다"면서 "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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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의 표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뉴스1

그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표시했고, 사실 관련해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사의 표명 방법에 대해 “두 가지 방법, 문자와 유선으로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서 사의 표명과 관련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묻는 말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직접 연락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 유지 이유에 대해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문제로 심려를 끼쳐서 이 부분에 대해 직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부위원장직 사의를 반려할 경우에 대해선 “아직 가정에 대해 말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나 부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더 고민해야겠다”면서 “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전당대회의 모습, 전당대회 이후 당의 모습이 과연 내년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지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언제쯤 출마를 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정치라는 게 여러 상황이 많이 변하니까 좀 더 고민하겠다”고 했고, 설 전에 결심을 굳힐 것인지를 묻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낮 서울 모처에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과 만난 이유에 대해선 “우연히 만났다.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 시 ‘유승민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충분히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진의가 굉장히 다르게 알려졌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질문에는 “일일이 대답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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