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로 한과를”…지역 농산가공품 인기
[KBS 청주] [앵커]
이제 설 명절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사과와 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충북의 가공업체들이 명절 대목을 앞두고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170도 뜨거운 기름에 얇게 말린 쌀 반죽을 튀깁니다.
여기에 직접 생산한 사과로 만든 시럽을 바르고 튀밥을 묻히면 우리 한과가 만들어집니다.
최근엔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순영/충주 한과업체 대표 : "정성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한과는. 명절 때 보면 많이들 찾으세요. 잡숴보시면 아시겠지만,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요."]
이 양조장에서는 500년째 대를 이어오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술을 빚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농사지은 통밀로 누룩을 만들어 탁주와 약주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준미/청주 전통주 업체 대표 : "쌀도 지역에서 나는 쌀로 쓰고 있고 되도록이면 약재도 제가 손수 채취를 해서 하고 있고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많이 알려져서 차례주로 선물세트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이처럼 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창업과 설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0년 190여 건에 불과했던 지역 농산물 활용 지원 사례는 지난해 1,500건을 넘었습니다.
[김선희/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농산업체의 현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을 많이 발굴해서 이전할 예정이고요. 그 외에 창업 육성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색다른 아이디어에 각종 지원까지 잇따르면서 지역 농산물의 씀씀이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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