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강사 배제 ‘블랙리스트’ 의혹, 도민들께 송구”
[KBS 청주] [앵커]
윤건영 교육감이 취임 반년 여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정 강사를 교원 연수에서 배제하도록 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교육청이 단재교육연수원에 특정 강사 300여 명을 강의에서 배제하도록 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윤건영 교육감이 도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문건 관련 절차나 과정에 대해 조사단이나 감사반을 편성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블랙리스트라는 개념으로 접근한 데 대해 정치적 영역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진행됐고, 그 과정이 어떤 사안인지 살펴보고 추후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충북 'AI영재고' 설립이 정부 요구로 'AI바이오영재고'로 바뀐 데 대해서는 AI와 바이오의 융합과 지역 인재 양성을 강조하면서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성중점학교를 61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임 교육감의 대표 시책인 지자체와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재구조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에듀테크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공교육 정상화의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 성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요."]
아울러 주요 보직 인사가 특정 학교 출신으로 편향돼있다는 지적에는 포괄적인 인사가 미흡했다면 앞으로 그런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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