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9연패 탈출…풀 세트 끝 우리카드 잡고 43일 만에 승리

안영준 기자 2023. 1. 10.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적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이겼다.

야금야금 차이를 벌려 2~3점 차로 앞섰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백어택을 앞세워 25-21로 1세트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40점
한국전력(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적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이겼다.

지난해 11월29일 삼성화재전 이후 43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한국전력은 9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7승13패(승점 23)를 기록, 중위권 도약을 위한 귀중한 결과를 챙겼다. 반면 우리카드는 11승9패(승점 30)를 마크하며 3위 OK금융그룹(승점 33)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5점, 서재덕이 17점, 임성진이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혼자서 40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한 세트씩 번갈아 획득,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기선을 잡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의 임성진(KOVO제공)

1세트 초반 3점 차이까지 밀렸던 한국전력은 9-8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고, 이후 1세트가 끝날 때까지 다시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야금야금 차이를 벌려 2~3점 차로 앞섰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백어택을 앞세워 25-21로 1세트를 마쳤다.

홈팀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아가메즈의 백어택이 살아났고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박준혁이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25-22,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두 팀은 매 점수마다 긴 랠리를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다. 승자는 임성진의 퀵오픈과 조근호의 블로킹이 터진 한국전력이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승부를 마감 짓지 못했다. 4세트에서 백미는 우리카드 김지한과 한국전력 임성진의 '서브 대결'이었다.

우리카드가 17-15로 앞선 상황서 김지한이 임성진을 노리는 3연속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김지한은 임성진에게 "너를 노리겠다"는 제스처로 '예고 서브'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한과 '99즈 동갑내기'인 임성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7-21로 뒤진 상황서 똑같이 김지한을 노리는 스파이크 서브로 3연속 득점, 20-21 한 점 차이까지 따라갔다.

팽팽했던 4세트는 24-23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득점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차지, 경기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 마지막 승부에선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아가메즈의 결정력을 앞세워 먼저 14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2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3연속 득점, 16-14로 역전에 성공하며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KOVO제공)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