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지부장 "인구 보호위한 사전 예방조치, 불합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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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재창궐이 지금 당장 유럽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장이 10일 밝혔다.
클루게 지부장은 WHO가 중국으로부터 건네받은 정보들에 따르면 위협은 없지만, 상황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상세하고 정기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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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의 對韓 비자 발급 중단 보복에 일침
"中 재창궐, 당장 위협은 아니지만 보다 상세한 정보 필요"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재창궐이 지금 당장 유럽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장이 10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엄격한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
클루게 지부장은 WHO가 중국으로부터 건네받은 정보들에 따르면 위협은 없지만, 상황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상세하고 정기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중국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는 중국 여행객이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고, 한국과 미국, 인도, 일본, 몇몇 유럽 국가 등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중국의 자료가 부족하고 새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더 강력한 코로나19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10일 관광이나 사업을 위해 중국을 찾는 한국인들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 보복에 나섰다.
이와 관련 클루게 지부장은 "예방 원칙에 근거, 많은 나라들이 몇몇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인정한다. 보다 상세한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각국이 인구 보호를 위해 사전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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