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종교인들이 하는 가스라이팅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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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고정관념은 사회나 종교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종의 기원> 을 쓴 다윈이나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는 그 당시 편견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들이다. 종의>
그런 삶의 이야기를 눈물을 흘리며 토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건강한 영성은 무엇이고 병적인 영성은 무엇인가? 건강한 영성은 주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손을 펴게 해주신 것처럼 심리적으로 병든 이들을 치유하는 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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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홍성남신부의 속풀이처방전]
편견과 고정관념은 사회나 종교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이나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는 그 당시 편견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들이다.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다. 권위는 끊임없이 배우고 배우려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진다. 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기운이 느껴진다. 반면 권위주의는 자기가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자들의 독선적 태도를 의미하는데, 이들의 특징은 아는 체와 잔소리이다. 그래서 꼰대들이라 불린다.
어느 분야이건 꼰대들이 문제다. 자기와 다른 생각은 받아들이지 않고 경직돼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천공 같은 자의 생각은 허접한지라 들을 여지조차 없다.
무겁디무거운 삶의 이야기들은 엉키고 엉켜서 어디부터 풀어야 할지 난감하다. 그런 삶의 이야기를 눈물을 흘리며 토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어디부터 도와주어아할까.
그냥 들어준다. 버티는 법 몇 가지를 알려주고, 뒤엉킨 가시덤불 속에 갇힌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질식할 듯한 삶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내 작은 소리나 유튜브의 이야기들이 숨통을 트여주는 유일한 통로란 말을 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책임감과 답답함이 동시에 올라온다.
마치 무너진 탄광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간신히 산소 몇 줄기밖에 못 주는 내 모습이 보여서 말이다.
건강한 영성은 무엇이고 병적인 영성은 무엇인가? 건강한 영성은 주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손을 펴게 해주신 것처럼 심리적으로 병든 이들을 치유하는 영성이다. 병적인 영성은 가스라이팅을 써서 신자들을 죄의식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심한 것은 불안 망상에 빠뜨리는 것이다. 자기 영혼이 지옥 불 속에서 고통받는 망상을 하게 한다. 대개 이런 망상을 부추기는 자들은 유일한 해결자가 자기라고 하면서 신자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얻고자 한다.
글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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