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태국서 검거…출국 8개월만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10. 21:39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지 8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태국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8~2019년 중국으로 64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72억원)를 밀반출해 북한으로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을 당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어지는 등 수사가 본격화하자 싱가포르로 도피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 전 회장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하기도 했다. 법원은 다음 날 곧바로 추징 보전액 4530억원 가운데 일부에 대해 추징 보전 절차를 마쳤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배임 혐의로 인한 범죄 수익금이 4530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징 보전은 몰수 대상인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조치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도피하자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후 신병 확보에 주력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에 있는 쌍방울그룹 본사를 대상으로 사전 예고 없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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